북측도 이산가족들의 상시접촉과 편지 교환 등을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제안이길 바랍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축하하는 만찬 자리.
북한측 상봉단장 리충복 북한 적십자중앙위원장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충복 위원장은 "북남관계 개선은 공화국의 일관한 입장"이고 "이번 상봉행사가 끝나면 상시 접촉과 편지교환 등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상봉 문제를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와도 많은 내용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문제 해결이 시급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어제)
-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나고 남북간 대화 채널이 본격 가동되는대로 각종 현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