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부친의 친일행적 논란과 관련해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지난번 반박 보도자료에 이어 이번에는 김무성 대표 부친이 세운 학교에 직접 찾아가 친일 불식시키기에 나섰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포항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환한 표정으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이곳은 김 대표의 부친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1911년 설립한 학교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이 관심을 끈 이유는 다름 아닌 부친의 친일행적 논란과 관련해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기 때문.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요새 좌파들에 의해 가지고 아버지가 친일파로 매도당하는 게 내가 정치를 안 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자식 된 도리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은…."
김 대표는 부친 흉상 앞에선 여유로운 표정까지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나보다 훨씬 잘 생기셨어."
김 대표는 최근 부친의 친일행적 논란에 대해 반박 발언과 해명 보도자료를 제시하는 등 정면돌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차기 대권주자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모를 친일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