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일 의원 친선 축구 대회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데요.
정작 한일의원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불참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골키퍼와 공격수로 호흡을 맞추며 유독 화기애애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진작 좀 (유니폼) 맞추지."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난 내 사이즈가 큰 줄 몰랐는데…."
하지만, 내일(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에는 김 대표만 출전합니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 3일부터 일본에 머물렀지만, 'K 팝과 함께 즐기는 한국전통 의상의 밤' 행사와 조총련, 교민 간담회 등을 열고 오늘(6일) 귀국했습니다.
정작 한일의원연맹회장으로서 이번 축구대회 성사를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지만 참가하지 않는 겁니다.
서 최고위원 측은 "국정화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한데다 다음 주 방중 일정 준비로 먼저 귀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서 최고위원이 김 대표와 내년 총선 공천 특별기구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만큼 김 대표와의 자리를 불편해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