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체코 제만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체코 현지에서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제만 체코 대통령을 만나 원자력 발전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형 원전 모델의 유럽연합 인증 취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증을 받으면 1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체코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양국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만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도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제만 / 체코 대통령
- "제가 의도적으로 남한이라는 말을 안 쓰고, 한국 대통령이라는 말만을 씁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한국과 체코가 함께 만든 인형극을 관람하며 두 나라 문화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저녁엔 중부 유럽 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 정상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체코 프라하)
- "우리나라와 비세그라드 그룹의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경제 협력 파트너가 중부 유럽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라하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