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은 남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선 오늘도 19번째 탈당 의원이 나왔습니다.
바로 조경태 의원인데요.
향후 행보가 좀 다릅니다.
조 의원은 '국민의 당'이 아닌, 새누리당 입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지난 2014년 3월)
- "민주당이 좀 더 정신 차리고…."
▶ 인터뷰 :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해 9월)
- "본 의원을 제명시켜라!"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저격수'로 통하던 조경태 의원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이 반대만을 위한 야당의 모습을 이제는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공교롭게도 탈당 날짜마저 문재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겹칩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도 만났다"고 밝혔지만,
새누리당 입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당)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고요."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야당 의원이 여당으로 옮기는 건 상당히 드문 사례입니다. 조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의 낙동강벨트 역시 무너지는 비운을 맞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