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합당과 후보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4자회동이 열렸는데, 지금 끝났나요?
답)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그리고 민주당의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가 9시 15분부터 만났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밑 접촉을 계속해 온 양당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합당을 선언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낡고 부패한 부패정치 세력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지금, 민주 세력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은 국민의 요구를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하나가 되면 승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민주당과 신당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작은 차이 뛰어넘고 대담하게 통합과 단일 후보 선출해서 중도개혁세력 집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자회동은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양당은 이미 합당선언문 작성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은 당 대 당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고, 당명은 통합민주당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도부는 양당이 50 대 50의 동등한 비율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후보단일화인데, 정동영, 이인제 후보는 TV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공식 합당 선언은 잠시 10시 30분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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