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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대위 본격 가동...‘상호비방 각세우기’ 총선 모드

기사입력 2016-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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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본격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면서 총선 대비 총력전 체제를 꾸리고, 득표전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28일 20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족식 겸 공천자대회을 열고, 야당을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한 뒤 “안보와 경제의 주도권을 절대 뺏길 수 없다”고 다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한다고, 개성공단을 재개해 북한에 동조한다고 한다. 이런 안보포기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운동권 정당들은 포퓰리즘을 외치며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만 일삼으며 자신들이 민생경제를 살렸다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달콤한 공약으로 나라살림 거덜내는 정당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공세에 쐐기를 박았다. 안보와 경제 두 가지 분야는 새누리당이 국정을 주도해야 안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호언한 셈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있던 잡음을 소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공천이 끝났다.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라며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를 망친 주범이 정부와 여당이라며 각을 세웠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을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무능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선대위 명칭도 ‘더불어경제선대위’로 정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이적한 진영 의원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김진표 전 의원이 맡았다. 경제전문가를 전면에 포진시킨 더민주는 총선 슬로건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투표가 경제다’ 등 경제 관련 문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이날 중앙선대위 첫회의를 주재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의 기득권 가진 사람들이 가진 독점적 상태를 해소해 90%를 살려내는 기회의 경제를 만들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중앙 선대위를 확대 개편하며 총선체제를 본격화했다. 국민의 당은 이날 비례대표 1·2번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기존의 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등과 함께 6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오만한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 총선도 연대 없이는 자신 없다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 대표는 특히 “김

종인 대표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우리 당 후보들을 모욕말라”며 “국민의당 후보들은 국민께 선택받기 위해 험난한 가시밭길을 마다않고 결심하고 나선 귀한 분들로, 누구에게 표를 보태주기 위해서 혹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명환 기자 /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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