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번에는 여당의 텃밭인 영남으로 향했습니다.
"여당 일색의 의원들 때문에 경제가 활기를 잃었다"며 박근혜 정부 '경제 심판론'을 앞세웠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남과 충청을 돌며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더민주 김종인 대표.
다음 행선지는 여권의 안마당인 부산과 경남, 이른바 PK지역이었습니다.
지난 1월 비대위 대표를 맡고 처음 방문한 부산에서 '경제 심판론' 꺼내 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부산을 대변하는 여당 일색의 의원들, 울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노력을 하겠습니까. 공천만 받으면 바로 당선, 이런 식의 사고로는…."
뒤이어 찾은 경남 창원에서도 민생을 살리는 건 더민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초연금 지급 공약을 두고 여권에서는 재원 마련을 문제 삼았지만, 김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무상으로 복지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자원을 만들어 내는 게 결국은 정치인들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김 대표는 이제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도권으로 발걸음을 옮겨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