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시간 뒤면, 대망의 선거일이 됩니다.
아직까지 판세를 읽을 수 없는 안갯속 3곳, 바로 서울, 대구, 그리고 광주에 저의 MBN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한마디로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서울에서 각 당이 서로 '반드시 이겨야 할 곳'으로 공통적으로 꼽은 곳에 기자가 나가 있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제 뒤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의 플래카드가 보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전 지금 '정치 1번가' 종로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종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 이전에 발표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 4개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의 박빙으로 나온 곳이죠.
그마저도 오세훈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2:2로 나올 만큼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곳인데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서울에서도 가장 뜨거운 곳이라고 할 만합니다.
서울은 총 48석이 걸려 있던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이었던 새누리당이 16석, 당시 민주통합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32석을 얻었었습니다.
이번엔 선거구 획정으로 1석이 더 늘어 49석입니다.
이중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20석을, 국민의당은 5석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들으시면서 '어, 이상하다' 생각하셨겠지만, 다 합쳐도 49석이 안 됩니다.
그만큼 각 당이 서울의 각 지역을 박빙으로 보고 있단 뜻일 텐데요.
강남을, 마포갑, 용산 등이 그중에서도 초박빙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제 10시간 뒤면 4.13 총선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서울 유권자들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