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번에 새롭게 배치가 완료된 122mm 신형 방사포는 어떤 무기일까요?
기존의 무기에서 사거리를 늘려 수도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기라는 분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은 연평도에 방사포 170여 발을 퍼부었습니다.
이때 북한이 쏜 무기가 122mm 방사포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된 122mm 신형 방사포는 연평도 때 사용하던 방사포의 개량형입니다.
발사관이 30개와 40개 두 종류로 나뉘었고, 포신이 길어지고 최대 사거리도 40km로 2배가 늘었습니다.
이를 두고 수도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기가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최전방에 배치된 300문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합치면, 수도권에 타격할 수 있는 다량 인명용 공격 무기가 600문 넘게 배치된 겁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이 수도권을 넘어 충청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더 개량된 방사포를 배치할 계획이 있다는 겁니다.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해서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300mm 방사포는 사거리가 200km에 달해 평택 미군기지는 물론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사정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 최전방 지역의 방사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