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미사일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겼지만,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은 다음달 6일, 7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에는 '김정은 강성대국'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김정은 우상화 작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정은 위성', '김정은 조선' 등 김정은 이름을 붙여 성과를 강조하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조선'의 막강한 국력이 우주에 닿아 만방에 광이로운 빛을 뿌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북한 매체 분석 자료를 보면, '김정은 조선', '만고절세의 애국자' 등 우상화 단어 사용이 늘었고, '김정은 강성대국'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
또 김일성, 김정일에게만 사용해온 이른바 태양상과 비슷한 김정은 초상화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 다음 달 6일, 7차 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김정은을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우상화 시도라는 게 정부의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집권 5년차 그리고 첫 당대회를 맞아 서두르는 김정은 우상화 작업. 오히려 주민들의 반감을 키워 체제 안정에 역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