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입니다.
이에 많은 정치인은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길기범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 지도부들의 봉하마을 방문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야권 지도부들은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에 이어,
내일(23일)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에서 집결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소속 의원 전부가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부산과 경남의 민심을 다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등 당선인 전원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또 국민의당은 추도식 참석에 앞서 한발 더 나아가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PK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당 대표가 공석인 만큼 여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추도식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아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네. 여야 지도부 말고도 야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인사들도 봉하마을을 방문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야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 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추도식을 주관합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왼팔로 불리던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예년처럼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충청 대망론'을 불 지피고 있는 안 지사는 최근 야권의 불펜투수로 몸을 풀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참석 여부를 아직 검토 중인데요.
손 전 고문이 봉하마을을 방문하면 지난 2012년 대선 출마선언 이후 4년 만입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른 일정과 겹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