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박 12일간의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오늘(5일)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42년 전 유학했던 프랑스 그르노블시를 방문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74년 그르노블 대학의 유학생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신분으로 다시 그르노블시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소전기차 연구소를 방문해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개발 중인 수소전기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시동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친 고 육영수 여사의 서거로 급히 귀국하느라 받지 못했던 어학연수 수료증을 40여 년 만에 받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수료증을 이렇게 42년 만에 받는 것은 세계적으로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국 정상들로부터 대북 공조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아프리카에서 3조 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마련했고, 동행한 기업들도 아프리카와 프랑스에서 2천억 원이 넘는 계약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당분간 외부 일정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거부권 행사 이후 대치 정국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