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논란에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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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박근혜 건국절 |
오늘(15일) 광복 71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건국절 논란이 다시금 중심에 섰습니다.
건국절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 진정한 건국이라는 논리에 기반을 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 광복절 지지자들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야 한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매년 회자되는 건국절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반해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날 이뤄진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 사용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라며 축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2013년 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정부가 건국절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온 사실이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건국절을 지지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대한민국사랑회와 대한민국건국회는 올해 5000만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