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조윤선 청문보고서, 野 '부적격' 판정에도…靑 임명 강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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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청문보고서/사진=연합뉴스 |
청와대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이 각종 의혹을 제기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당이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부적격 의견'을 달아 단독으로 의결했지만 해당 상임위가 두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친 만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이들을 장관으로 공식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차 출국,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전자결재로 임명안을 재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절차를 밟아 임명하게 될 것 같다"며 "임명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전날 정기국회 파행의 단초가 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대해 "특별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직접 대응을 삼갔습
이번 3개국 순방과 관련해서는 "엄중한 경제·안보 상황에서 주요 관련국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공조를 재확인하는 아주 대단히 중요한 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순방 지역들을 보면 북한과의 접촉이 상당히 활발한 지역들"이라며 취재기자단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