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1일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남녀 1018명 대상,신뢰수준 95%±3.1%p) 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2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민주당에 동률을 허용했다.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져 10%,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4%였다. 현재 정치권에선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야당의 공세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가 한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려온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공동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역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져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5주 연속 하락해왔다. 반면 박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새누리당 지지자 63%가 긍정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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