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개각…野 "수용할 수 없는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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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대통령 개각/사진=연합뉴스 |
야당은 오늘(2일) 청와대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2선 후퇴하고 신임 총리가 내치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는 꼼수"라고 일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대통령이 실제 임명은 다 해놓고 이원집정부제인양하는 꼼수"라며 "대통령은 총리의 역할보다는 야권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애초 중요한 것은 김병준 총리가 누구냐, 어떤 권한을 주느냐는 것보다 박 대통령이 10%도 안 되는 국정지지율에 본인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야권과의 논의는 커녕 일절 연락도 없이 갑자기 개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박 대통령의 내각 임명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며 "김병준 씨에 대한 국회 인준 여 부를 떠나 두 사람이 외치와 내치를
그는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공주놀이로 국정을 파탄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오늘 이후로 청와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검찰의 조사를 받느냐 아니면 온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느냐 둘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