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도 與 떠난다 "탈당 문의 쇄도"…與, 내년 대선까지 난항 지속되나
↑ 새누리당 떠난 TK 민심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당 내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둘러싼 정황이 속속 제기되면서 여권의 구심이었던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함에 따른 것입니다.
대구 지역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13 공천 파동 속에서도 대구 당원들만큼은 '어려움에 빠진 대통령을 잘 보호하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앞장서 소위 '진박' 의원들의 당협을 중심으로 탈당 문의가 쇄도한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심지어 TK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격차가 불과 7.9%p로 좁혀졌다고 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해당 언론에서 실시한 1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6명 대상, 무선 100% 방식) 새누리당은 TK로부터 32.6%(전 주 대비 6.3% 하락)을 얻었고 민주당은 24.7%를 기록해 격차를 좁혔습니다. 전통적인 보수여당의 '텃밭'이면서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 지역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인 것은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TK 민심이 어떻게 옮겨갈 지는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현재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로 여권의 내분이 짙어졌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어떤 이변이 생길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용철 부산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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