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소재지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검찰이 정 씨를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소재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 "소재지를 파악했고, 그리고 함께 이 일을 도와주는 교포들하고 유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어요. "
안 의원은 정 씨가 이번 게이트 핵심인데 검찰이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 씨가 독일에서 집을 살 당시 상속세도 내지 않았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 "정유라가 독일에서 집을 산 30억 그것이 상속세를 제대로 냈을까요? 외환관리법 위반되지 않을까요?"
이어 정 씨의 소재지를 언론에 공개할 수 없지만, 특검에는 알릴 계획이라며 정 씨의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 씨가 독일에 '유벨'이라는 회사 등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 "더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다가 파산했다가 이런 과정을 겪은, 소위 말해서 자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것이죠. 그 규모는 약 수천억대로 추정되는데요. "
대선 직전인 2006∼2007년에는 페이퍼컴퍼니에서 큰 돈이 빠져나갔다며, 이 돈이 대선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안 의원은 "특검도 최 씨가 해외로 빼돌린 불법재산은 수사하지 않고 있는데 이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