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박승오와 남편과 알던 사이"

김경숙 "박승오와 남편과 알던 사이"

↑ 김경숙 / 사진=MBN

지난 15일 교육농단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은 정유라 입학 및 학사와 관련된 특혜에 대해 "모르는 일이다"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숙 전 학장은 특히 자신의 남편이 최순실 씨의 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에 말 탈때 조금 그런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정유라의 이대 입학지원에 대해 "김경숙 학장에게 들었는데 그런 뒤에 입학처장실로 가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정윤회 씨 딸 이름이 정유연이고..."라고 말하자 곧 장 김경숙 전 학장은 "그런 사실이 없는 걸로 저는 기억이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남편과 최순실 씨 측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말 탈때 조금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한편 김경숙 전 학장의 남편 김모 교수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원오 씨와는 2006년 취미로 승마를 하다 만났고 2008년 이후로는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경숙 전 학장 김모 교수는 올해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돌연 사퇴한 뒤 이사장직이 응모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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