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조순제 녹취록 속 박근혜 최태민 관계 ’19금‘ 폭로…“시중에 떠돌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관계에 대해 “‘19금’이라 방송에서 말할 수 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라디오 진행자 김현정 PD는 “19금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거듭 묻자 “지금 여기도 방송이다. 이것도 19금 청취불가에 해당되지 않는가?”라며 “그러니깐 더 이상 얘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의원은 “19금 내용은 시중에 다 돌아다니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특별검사팀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윤석렬 수사팀장을 만나 녹취록에 담긴 내용에 대해 얘기했다”며 “조사받은 게 아니고 격려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 말했다.

한편 조순제는 최태민 의붓아들로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정수장학회, 영남대, 육영재단 살림을 도맡으며 목격한 사실을 지난 2007년 8월 녹취록을 통해 남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