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측 "세월호 7시간 행적, 철저하게 준비 중…앞으로도 탄핵심판 출석 안 해"
![]() |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 측은 3일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이끄는 이중환(57·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차 변론기일이 끝난 뒤 헌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2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5일 이전에 제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7시간 행적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나중에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헌재는 지난 달 22일 탄핵심판 첫 준비절차 기일에서 박 대통령의 행적을 '시간대별로·남김없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달 1일 청와대에서 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 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며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미리 통보받지 못했지만,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은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기본 입장과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
그는 박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공전한 데 대해 "제가 판단하기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