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반기문 맞이에 분주한 반기문 대선 팀을 이끄는 핵심에는 '10인 전략회의'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언론 전문 변호사도 팀에 합류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반기문 전 총장을 뒷받침하는 국내 대선 팀의 핵심은 바로 10인 전략회의입니다.
▶ 인터뷰 : 반기문 측근
- "지금 제일 중요한 거는 총장이 왔으면 어떤 메시지를 국민에게 내보낼 거냐 그다음에 총장이 어디를 갈 거냐, 누구를 만날 거냐 그럴 때 무슨 말씀을 할 거냐 이거잖아요."
김숙 전 유엔 대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10인 전략회의 멤버의 면면은 화려합니다.
언론과 정치를 두루 거치며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춘 이상일 전 의원이 정무를 맡고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정책을 담당합니다.
곽 교수는 MB의 선대위 정책기획팀장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역임하며 학원 심야교습 금지 등 굵직한 정책을 주도해 왔습니다.
청소년과 인권과 여성 등에 정통한 김봉현 전 호주대사는 대국민 메시지 등 핵심 전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언론 전문 변호사도 합류했습니다.
대선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비는 물론, 각종 소송을 전담하는 역할입니다.
전체 총괄과 함께 언론 대응까지 담당하던 김숙 대사는 대변인 역할을 떼어내고 다음 주 중 정식 대변인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10인 회의에 포함돼 있진 않지만,오준 대사와 심윤조, 박진 전 의원 등도 외곽에서 반 총장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반 총장이 귀국 후 머물게 될 마포 사무실이 가동되는 대로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여기에 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외곽조직도 대선 캠프가 본격화되는 대로 지역 조직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