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반 전 총장이 탄 아시아나 항공기의 도착 예정 시각은 오후 5시 30분이다.
반 전 총장은 입국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상대로 미리 준비해 둔 '귀국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메시지는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 등 정치 현안, 한·일 위안부 합의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견해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 전 총장은 애초 계획했던 대중교통 이용을 취소하고 승용차를 타고 사당동 자택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주위에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14일에는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선영을 둘러보고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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