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권에 욕심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동안 지지율은 약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여권에서는 황교안 대행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알 듯 모를 듯한 답변을 내놨던 황교안 권한대행.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3일)
-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지난 50일 동안 소화한 일정이 100여 건으로 과거 고건 전 권한대행의 2배에 가까운 수준.
여론조사에서도 반기문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여권 대선주자로는 2위로 오르며 약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황 대행을 직접 언급하며 러브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황 대행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면 분산된 보수층의 표심을 끌어모을 구심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정부에서 일했다는 책임론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힙니다.
총리실 측은 여전히 "황 대행의 민생 행보를 대선 행보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시기가 임박하는 시기에 맞춰 황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