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 측은 새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통합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며 시간을 끌 경우 최장 30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해도 다음달 20일까지 25일간은 새 정부의 정책을 현 정부 장관들이 서명 날인해야하는 신·구 정권 동거체제가 생깁니다.
지난 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할때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지연으로 내각 출범이 1주일 늦어진 전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내각 공백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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