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MBN, 매일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2017년 3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 90 : 유선 10 비율, 전국 25,813명 대상 통화시도 최종 2,550명 응답완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4.9%의 지지율로 정당후보 확정 전 사실상의 마지막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13주 연속 1위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언론의 집중 조명과 안희정 지사의 이탈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하며 18.7%의 지지율로 안 지사를 제치고 2위로 마감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큰 격차로 뒤진 안희정 충남지사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 12.1%의 지지율로 안 전 대표에 밀려 3위로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에 이은 3위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폭 하락했으나 10%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4위로 마감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으나 안철수 전 대표의 강세 속에 구(舊) 여권성향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하락, 7.5%의 지지율로 5위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초에 최종 정당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차기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43.0%)가 안철수(22.7%)·홍준표(10.2%)·유승민(3.9%) 후보의 지지율 합계(36.8%)보다 오차범위 밖인 6.2%p 앞선 1위를 기록했고, 심상정 후보는 유 후보와 동률인 3.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기대선이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문재인 후보(46.1%)가 안철수(26.3%)·홍준표(11.9%) 후보의 지지율 합계(38.2%)보다 오차범위 밖인 8.9%p 앞선 1위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4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으나,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했던 국민의당은 15% 선을 회복하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선후보를 확정한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의 상승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이 맞물리며 하락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한 반면, 소폭 상승한 정의당은 바른정당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기대선 다자 지지도]
문재인 34.9%(▲0.5%p),
안철수 18.7%(▲6.1%p),
안희정 12.1%(▼5.0%p),
이재명 10.0%(▼0.2%p),
홍준표 7.5%(▼2.0%p),
김진태 4.8%(▼0.2%p)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3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50명이 응답을 완료, 9.9%의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무선 전화면
통계보정은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입니다.
정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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