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비상한 각오로 국민께 아뢴다"며 "더는 제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 힘들지 않게 하겠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SNS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길을 나선다. 22일간 대장정에 나선다. 그 길의 끝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아마도 이 길은 제 인생의 가장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오로지 이번 장정을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더 단련하고 더 강해지면서 오늘을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이어 "더는 국민을 아프지 않게 하겠다. 더는 나라가 무너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0년 전 오늘 4월 17일, 대법원은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 12·12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전직 대통령을 반란수괴로 단죄했다"며 "5·18이 명예를 찾았고 헌법의 역사가 바로 선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작하는 이번 대선 또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시작이어야 한다"며 "저는 이번 대선을 역사에 남을 대선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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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중교통 정책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7.4.16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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