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실장은 자신을 포함해 청와대 직원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취임식을 겸한 청와대 첫 직원 조회에서 힘과 욕망·감정의 3대 절제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류우익 / 대통령 실장
- "여러분이 말하면 대통령이 말하는 것이 된다. 어떤 경우에도 여러분이 주어진 힘을 다 쓰지 말아야 한다."
일하는 자세로는 "청와대 직원들은 꿈을 갖고 대통령을 위해 일하며 창조적 방식으로 새롭게 도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류 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대해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이상의 실용주의가 어디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인터뷰 : 류우익 / 대통령 실장
- "불변의 원칙이 있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대한민국의 원칙인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이는 확고하면서 실용이 흔들릴 이유가 없다. "
이어, "말이나 글로 추측하지 말고 현장을 확인할 것과 시스템으로 협조하고 일하며 복무규율을 넘어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면식을 겸한 자리에는 김인종 경호처장과 각 수석 비서관들이 업무에 임하는 소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중수 / 경제수석
- "경제살리기는 시대적 소명이다. 경제부처 직원들만의 일이 아니고 모든 직원들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
인터뷰 : 박미석 / 사회정책수석
- "처음 매스컴을 타서 유명해 졌다. 업무관계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중락 기자
- "류 실장은 청와대도 자신을 포함해 엄정한 평가를 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서 일하는 청와대로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제대로 정착될 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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