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늘 공천 배제 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민주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심위원장과 당대표 면담에 이어 최고위원회 논의까지 열렸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통합민주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공천 배제안 기준 마련이 상당히 어렵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고형 이상 선고를 받은 인사들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박재승 공심위원장 방침에 대해 당 내부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후 손학규,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박 위원장간에 1시간 30분 이상 면담이 있었지만 이자리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예외 없는 원칙을 주장했고, 당 대표들은 어쩔 수 없는 일부 인사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대표와 공심위원장 면담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개인 비리 등의 공천 배제에는 이견이 없지만 억울한 사람들은 구제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현재, 공심위는 이같은 의견을 청취한 후 다시 입장을 정리해 당 최고위원회에 전달했고, 당 최고위원들은 현재 모처에서 최종 입장을 조율중입니다.
민주당 공심위원회는 최고위원회 최종 입장이 전달되면 이를 바탕으로 끝장 토론을 거쳐 오늘 중으로 공천 심사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일 금고형 이상
지금까지 통합민주당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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