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사드 비용' 논란이 여전히 거센데요.
아직 국민 여론 역시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반면 개헌 이슈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드 비용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된 기간 동안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8% 이상은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상당합니다.
36.7%가량은 사드 기습 배치와 비용 문제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사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적극 찬성'이, 중도보수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고, 진보층에선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드 문제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지도자로는 60.4%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22%로 나타나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상당했습니다.
인수위 기간이 없는 이번 대선의 특성상 예비 내각을 미리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대선 이전에 국무총리나 내각의 일부를 공개하자는 의견에 62%의 응답자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일각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문제에 대해선 국민 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무려 62%에 달했고, 반대는 13% 수준에 그쳤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