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입기자단과 마지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황 대행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는 것에 대해 한·미 모두 이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사드 비용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무기는 기본적으로 쓰는 나라가 비용을 내는 것이라며 미국이 쓴다면 미국이 내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서를 만들어 명백하게 근거가 있기 때문에 누가 부담하는지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자꾸 과잉 반응하면 우리가 취약해진다며 사드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 안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무엇보다 굳건한 안보를 다지는 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북한이 작년, 금년 핵미사일 도발을 고도화해가고 있기 때문에…."
권한대행을 맡으며 하루에 열 번이라도 내려놓고 싶었다며 앞으로 거취에 대해 자신은 정치에 가까운 사람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