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 검찰 출신의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인사와 홍보수석도 발표하며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조국 교수와 함께 또 어떤 인물들이 임명됐습니까?
【 기자 】
네,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된 데 이어, 홍보수석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는데요.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인사수석에 여성이 발탁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윤영찬 본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부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입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거쳤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 밖에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초대 국무조정실장 인사도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는데요.
60년생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한양대 경제학과와 영국 샐포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거쳤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냈습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특히 정책기획분야와 조정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를 뒷받침해 각 부처 간 이해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