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영남과 호남 지역의 공천 심사를 놓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이어가고 한나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영남과 호남 지역의 공천 심사를 놓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영남 지역 심사에 들어갔고 민주당도 최종 공천 후보자를 확정해 최고위에 이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어제 박근혜 전 대표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오늘 영남지역 심사가 진행중인가요?
답)
네, 공심위는 내일 오전 최고위에서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심사를 끝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영남권 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한나라당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공공연히 제기됐던 영남권 대폭 물갈이설과 친박 의원들의 이름이 상당수 포함된 살생부가 현실화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영남권 공천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심사 결과에 따라 '중대 결심'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박측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규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 공천 탈락자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 측 서청원 상임고문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진행되는 공천은 밀실야합과 정적제거, 승자독식의 퇴행"이라고 비판하며 "나서야 한다면 주저없이 앞장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2)
민주당도 호남 지역에 대한 교체 대상 의원 30%를 확정했죠?
답)
네, 민주당 공심위는 호남 현역의원 가운데 공천 탈락자 9명을 확정했습니다.
호남 현역 의원 공천탈락자는 광주에서 3선의 정동채 의원과 재선의 김태홍 의원, 전북에서 한병도, 이광철, 채수찬 의원 등입니다.
전남에서는 옛 민주당 계열인 이상열, 신중식, 김홍업 의원, 그리고 채일병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여기에 구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인제 의원도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탈락 의원들은 1차 심사 결과일 뿐 앞으로 2차 심사과정에서 추가 탈락자는 더 나올 수 있고 비호남권의 경우도 20%
공심위는 최종 후보 확정자 명단을 최고위로 이관했고 현재 최고위는 긴급 소집돼 이를 심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여론조사가 필요없는 단수지역이나 경합지역 중 1,2위 격차가 큰 지역의 공천 확정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