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된다고 9년간 외쳤던 보수정당은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고 밝혔다.
추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외교안보, 국제경제 등 정당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현안과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야당에게 묻는다"며 "야당은 나라를 살릴 외교를 하고 있는 것
그는 이어 "지금은 외교공백을 넘어서 국익의 향배를 가르는 외교 비상 상황이다"며 "국내정책은 내부 실패로 끝날 뿐이지만 외교 실패는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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