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위해 생활필수품 50개 품목에 대한 집중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또 유가가 2배 가량 오르는 동안 과거 산업자원부는 무엇을 했냐며, 국가경제에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1) 이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위해 우선 50개 품목에 대한 집중관리를 주문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치솟는 물가로 서민경제가 불안하자 생활필수품 50개에 대한 특별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품목 50개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게 되면 물가는 상승해도 50개 품목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급속도로 오르고 있지만, 고유가에 세계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자 '단속'이라는 구시대적 방법이라도 동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질문2) 지식경제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대통령은 불과 몇년 사이에 유가가 2배 가량 폭등했는데, 산업자원부가 이런 상황이 될 때까지 도대체 무엇을 했냐고 반문했습니다.
국가경제에 큰 죄를 지은 것이고,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원확보를 위해 석유개발공사를 대형화하고,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살 길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그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점점 위축되고 내수가 떨어져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적 지원보다는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혁신사업을 만들어내고, 정부는 규제완화나 창업등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