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의 뒤를 이을 정의당의 신임 당 대표에 이정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진보정당의 세대교체를 이끌게 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당 신임 당 대표로 비례대표 초선인 이정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어제 열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56.05%를 얻어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석 전 의원을 누르고 2년 임기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 대표는 해직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하다 13년 동안의 진보정당 생활을 거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 대표는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지지기반을 확장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정의당 지역위원회가 있는 곳에서 반드시 기초 의원들을 진출시키면서 지방의회를 개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바람을 이끌었던 심상정 전 대표의 리더십을 대체해야 하는 점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당의 신뢰감과 안정감을 만들어 가야 할 시기입니다.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포용의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임 대표단은 오늘 오전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와 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