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재부·공정위·금융위 업무보고 받아…"어떤 내용 논의하나"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이뤄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로부터 하반기 중점 경제 정책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를 나열하던 과거 업무보고와 달리, 부처별로 핵심정책 2개를 10분 내외로 보고받고, 핵심정책 관련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보고 내용에는 최근 청와대가 밝힌 초 대기업과 고소득자 대상의 증세 개편안,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금융 규제 완화와 프렌차이즈 갑질 근절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와 마찬가지로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지도 관심입니다.
또 정부가 준비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준비 상황과 발표 계획도 주요 업무 보고로 포함됩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달 중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통계 작업 문제로 다음 달 초로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부처 수장들은 업무보고를 마친 뒤 한 시간 정도 핵심 정책 토의 시간을 갖습니다.
핵심정책 토의에서는 책임자부터 실무 직원들까지 모두 모여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업무보고 당시에도 상하관계에 구애받지 않는 활발한 토론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어 28일 국방부·보훈처·행정안전부·법무부·국민권익위원회, 29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부서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업무보고는 부처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에 별도로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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