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당 지도부 구성에 "끝장토론…연말에 당 깨질 수도"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당의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두고 의원들 간 끝장토론을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내에 큰 노선 싸움이 있다"면서 "당의 진로와 관련해 내일 저녁 끝장 토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번 끝장토론에서 말 그대로 끝장을 안 보면 연말에 당이 깨질 것"이라며 지도부 구성에 관한 당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날 밝힌 '끝장토론'은 의원총회 성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최고위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라디오에선 내일 저녁이라고 밝혔으나 오늘 저녁에 열릴 수도 있다"며 "20명 의원 간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를 촉구하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질 수도 있다"며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