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실 반드시 규명" vs 한국당 "국감 방해공작"

【 앵커멘트 】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은 주말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실 은폐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공세를 펼치자, 한국당은 국감을 방해하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을 둘러싸고 국감장에서 설전을 벌였던 민주당과 한국당.

▶ 인터뷰 :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 "(정쟁의 장으로 이 자리를 만드니까)(누가 정쟁의 장을 만들어) 의도를 가지고 한단 말이야! 의도를 가지고!"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그만 우려먹으세요. 이제는) 뭘 우려먹어요! 아주 제일! 반성을 하세요!"

주말에도 팽팽한 기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을 맹비난하며, '세월호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은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떼쓰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책임자들이 진실을 밝히는 대신 은폐에 가담했는지 낱낱이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세월호 문건 기자회견이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국회의 국정감사를 명백히 방해하는 행위이자, 초법적 무법적 행태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각 상임위 별로 철저하게 검증할 것입니다."

국정감사 시작과 함께 터져 나온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으로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 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