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 심정에 동의…사법부가 공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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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여해 / 사진=연합뉴스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정에 동의한다며 사법부가 공평·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린다"며 "공평·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변할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이 촛불과 태극기, 둘로 나뉘어져 있지만 중간에 있는 분들은 마음이 아프다, 불쌍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일주일에 네 번 재판은 살인적이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와 방어권이 있는데 재판부 편의적으로 진행이 됐고, 못 끝낸 책임도 재판부에 있다"며 "무죄추정원칙, 불구속 재판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성토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이 한 발언에 대해 주무장관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하다"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혁신위에서 계속 논의되고 있고, 지도부에서 논의한 적은 없기 때문에 답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5명을 고발한 것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이 "정쟁이다. 사자 명예훼손이며 고소를 취하해라"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만약 가족들이 공범이라면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이 없다고 해서 가족들도 공소권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시 박연차 태광산업 회장 진술에 따르면 노 대통령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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