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시계는 한중 관계 개선 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맞물려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7일부터 이틀간 한·미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어떤 메세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8일부터 이어지는 중국 방문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강화는 물론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주변 정세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북핵문제에 대한 정상들간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한반도 주변 외교정세가 바쁘게 돌아가는데, 정작 북한은 한 달 넘게 별다른 무력도발 없이 잠잠합니다.
김정은도 최근 군사 대신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꿍꿍이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