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추도사에서는 국민통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헌화하고 분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힘은 화합과 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깁니다. "
DJ 정신뿐만 아니라 YS 정신도 이어받으면서 영호남 지역적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4.19 혁명과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항쟁, 6월 항쟁이 역사에서 제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입니다."
광주와 부마 항쟁 등 민주화 운동을 나란히 표현한 것은 부산 경남 이른바 'PK 중도 민심' 끌어안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추도식에는 여야 대표 등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문 대통령과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은 이전 정부 적폐청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풀기 위한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