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와 노력을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75일간의 침묵을 깨고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갖는다고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전 예후부터 파악하기 시작해 발사 2분 만에 보고됐고, 6분 후 원점 타격훈련을 하는 등 당국의 대응이 돋보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강력하고 단호한 안보 의지를 갖고 있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도발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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