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푼 지, 불과 3주 만에 다시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는데, 외교부는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국영 여행사 홈페이지입니다.
여러 관광지 중 한국을 눌렀는데, 정작 소개하는 상품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입니다.
또 다른 여행사 홈페이지는 일본, 태국 여행 상품은 안내하면서도 한국 상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중국 당국이 산둥성 지역에 한해 허용했던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내년 1월부터 다시 중단한 탓입니다.
업계에서는 한국 여행 과열 조짐을 차단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일부 과열되는 분위기에서 이걸 진정시키려고 하는 거다 이런 얘기들이 좀 많이 있는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사드 보복은 사실상 끝났다는 일부 여론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여러 측을 접촉을 하면서 파악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양국 간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럭이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되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외교부는 한국 관광 전면 재중단이 장기화할 것인지 아니면 잠시 숨 고르기를 한 후 다시 허용할지를 놓고 분석 중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