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새 이름으로 쓰려고 했던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출발부터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나 상당히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의동 / 바른정당 의원 (지난 2일)
- "만장일치로 미래당으로 결정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미래당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시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고심 끝에 선택한 '미래당'이란 당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원외정당인 우리미래가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을 받아준 겁니다.
우리미래는 약칭을 사용하지 않다가 지난 5일 미래당을 약칭으로 등록했습니다.
같은 날 국민의당도 약칭을 미래당으로 등록했지만, 중앙선관위는 사회통념상 약칭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습니다.
통합추진위는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새로운 이름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용현 / 국민의당 의원
- "당명결정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유사 당명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를 하여 진행하였으나…."
애초 통합신당은 오늘 당 로고와 상징색을 공개하려 했지만, 출발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여기에 전남 나주·화순의 손금주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은 다음 주 창당을 앞두고 있지만, 당명 문제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