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 아직 중국은 아무런 발표가 없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갔다.', '아니다. 여동생 김여정이 갔다.'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고위 대북소식통은 MBN과 전화통화에서 "방중한 인물이 김정은 위원장은 아닌 것 같고 김여정 혹은 제3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 역시 "김정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라면 열차가 도착하는 장소 등에서 예우나 경호의 급이 이번보다 더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보면 김정은의 특사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친서를 들고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갔을 가능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중국 현지 복수의 대북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여정이라면 지금처럼 극비리에 중국 방문이 진행될 이유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5월 말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었다며, 김정은도 같은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