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군수에 도지사, 국회의원, 국무총리 후보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경남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김경수 의원과 6년 만의 재대결이 예상되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확정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올드보이 공천' 지적을 의식한 듯 '경남의 오랜 친구'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전 경남도지사
-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소 군수·총리 후보 등의 경력을 지닌 김 전 지사의 등장에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의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김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만큼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어 김 전 지사가 김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습니다.
두 차례 경남지사와 의원직을 지낸 김태호 전 지사의 부활이냐,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초의 민주당 경남지사를 노리는 김경수 의원의 도전을 놓고 표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