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첫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이런 (외교적) 과정을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끌어낼 수 있는 어떤 논의도 환영한다"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강제적으로 북한에 억류됐던 3명의 미국인이 석방됐다는 소식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간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환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국 정상회의와 이들 정상이 (남북 간의)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북아에서 이들 국가의 공동결의는 역내에서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는 길을 강화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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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사무총장 "북한 비핵화 협상 낙관" (런던 AP=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 BBC 라디오4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진전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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