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후 3시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어진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가 철거됩니다.
이 나무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016년 6월 1일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사과나무를 심어 이른바 '홍준표 나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나무 생육 여건이 좋지 않아 나무 세 그루가 말라죽었습니다.
처음 심었던 사과나무는 몇달 가지 못해 고사했고 주목으로 나무를 교체했지만 마찬가지로 말라죽었습니다.
경남도는 영양제를 주는 등 많은 방법으로 나무 살리기에 매달렸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경남 지역 시민단체들은 해당 나무를 없앨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5일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
지난 6월 19일에는 '홍준표 염치 제로 나무 철거. 홍준표 적폐 나무 즉각 철거하라'고 쓴 말뚝을 박아 놓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